*웹진 [1PM, 송현동은 벌어진다]는 솔방울 위크(10/28~11/1) 동안 매일 오후 1시에 발행됩니다. 서울 종로구 송현동 57번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<송현동은 벌어진다>의 내용 일부와, 웹진 발행 당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 안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.

“송현동 주민은 누구일까”

 

우리는 모두의 송현동을 상상한다. 

송현동은 모두가 함께 이야기하고 만들어가는 공간이다.

여기서 우리는 송현동에 대해 말할 수 없었던 이들은 누구였는지 질문한다.

송현동의 미래를 상상하고 이야기하고 결정해 온 이들은 누구일까?

송현동에 대한 이야기 무대에 초대받지 못하고, 초대받을 수 있다는 생각조차 제거된 이들은 누구일까? 

왜 누군가는 송현동에 대해 말할 수도, 들을 수도,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걸까? 

주민 없는 동의 주민센터는 누가 주민인지를 묻는다.

그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주민을 만나고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.

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겹치고 파열되고 흩어지고 다시 만나는 송현동을 상상한다.